29일 윌셔 블러버드 퍼플 라인 연장 프로젝트 기초공사 현장을 방문한 에릭 가세티 LA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탐 라본지 시의원이 MTA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미드윌셔를 관통하는 메트로 지하철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가 연방 정부의 건설기금 전액 지원이 확정되면서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된 가운데(본보 22일자 보도)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29일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4지구 관할 탐 라본지 시의원과 함께 윌셔 블러버드와 페어팩스 애비뉴 인근 지하철 기초공사 현장을 찾아 교통국(MTA) 관계자들과 공사 현황을 브리핑 받고 시장은 “지난 21일 공사기금인 21억달러의 연방 전액 지원이 확정돼 퍼플라인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2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단계 프로젝트는 현재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역에서 끊겨 있는 메트로 지하철 퍼플라인을 웨스트LA 방향으로 라시에네가 블러버드까지 총 3.9마일을 연장하는 것으로 MTA 측은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가세티 시장은 4지구 지역 경제에 중추 역할을 하는 LA 카운티뮤지엄(LACMA)도 방문해 마이클 고반 관장과 함께 내부를 돌아봤다.

이번 가세티 시장의 방문은 LA시의 15개 지구를 찾아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