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LA 클리퍼스를 20억달러에 사겠다는 오퍼를 제시, 현 구단주인 스털링 재단과 매각 합의를 했다고 LA타임스와 ESPN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 합의는 곧바로 NBA의 최종심의를 받게 되며 영구 추방된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의 승인은 필요없다. 스털링의 부인 셸리 스털링은 그동안 다음 주에 있을 NBA구단주 미팅의 클리퍼스 강제매각 표결이 나오기 전에 구단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서둘러 나섰고 이날 발머의 오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셸리에게 매각의 전권을 위임했던 스털링은 이후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클리퍼스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법정 소송을 불사할 것으로 선언하고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클리퍼스의 매각 가격이 20억달러로 확정되면 이는 지난 2012년 21억5,000만달러에 팔린 LA 다저스에 이어 스포츠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 된다. 하지만 다저스의 경우는 다저스테디엄과 주변 파킹랏일부, TV중계권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로는 클리퍼스의 가격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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