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 미국 서부에서 시작된 한 부동산 갑부의 ‘트위터 보물찾기’ 실험이 동부와 남부로 영역을 넓혔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동부의 수도 워싱턴DC와 남부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NOLA), 텍사스주의 댈러스와 포트워스(DFW)에서도 ‘히든 캐시’(Hidden cash·숨겨진 현금)와 유사한 트위터 계정이 속속 등장,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스스로 부동산 갑부라고 밝힌 익명의 인물은 캘리포니아주의 도시 곳곳에 돈을 숨긴 뒤 트위터 계정 ‘@HiddenCash’를 통해 암시를 줘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찾도록 하고 있다.
이 계정이 지난 23일 생긴 이래 이날 현재 트위터 팔로워는 35만2천496명으로 늘었다.
정체를 밝히지 않은 이 인물은 이번 보물찾기를 ‘선(善)을 위한 사회적 실험’으로 명명한 뒤 먼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 20∼100 달러를 숨겨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나서 같은 주 새너제이, 로스앤젤레스로 실험을 확대했다.
단순한 기부에서 벗어나 보물찾기로 흥미를 유도한 한 독지가의 기발한 사회 환원 방식이 큰 반향을 일으키자 여러 도시에서 이와 비슷한 유형의 운동이 생겨났다.
트위터 계정 ‘@IHidtheCash’(난 돈을 숨겼다)를 쓰는 사용자는 29일 수도 워싱턴DC에 돈을 숨겼다며 샌프란시스코 독지가와 비슷하게 암시를 남겨 사용자들이 돈을 찾도록 했다.
뉴올리언스에서 보물찾기를 주도한 트위터 계정 @HiddenCash_NOLA 사용자도 30일 "신은 어디에나 있다"며 팔로워들의 호응을 기대했다.
트위터 계정 @HiddenCashDFW도 30일 텍사스주 북부 대도시 지역에서 보물찾기 개시를 알리고 지역 기업들에 현금이나 선물카드를 지원하라며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첫 보물을 숨긴 장소가 알링턴일지, 포트워스일지, 댈러스일지 트위터에 올리겠다고 밝혀 팔로워들의 호기심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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