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동안 시즌 최다 10안타 맞고도 단 2실점
▶ 타선 폭발 덕에 3연승으로 6승·ML 통산 20승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10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2로 막으며 타선의 활화산 지원을 타고 가볍게 시즌 6승 고지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어깨부상 회복 후 쾌조의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승(2패) 고지에 올랐다.
지난 3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주말 홈 4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은 6회까지 한 게임 시즌 최다인 10안타를 맞았으나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2점으로 막으며 다저스의 12-2 완승을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사사구 없이 삼진 4개를 뽑아낸 류현진은 6회까지 109개(스트라이크7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12-2로 앞선 7회초 제이미 라이트에 마운드를 넘겼고 라이트는 다음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6승(2패)째를 챙겼고부상에서 돌아온 뒤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해 루키로 30경기에서 14승8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만에20승(10패) 고지에 올랐다. 시즌 방어율은 3.10에서 3.09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합계 6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던다저스 타선은 이날 핸리 라미레스가 연타석 홈런 등 4타수 4안타로 5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두르는 등장단 14안타로 시즌 최고기록인 12점을 뽑아내는 대폭발을 일으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오는 6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첫 경기에 다시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이날 전원 오른손타자로 짜여진 파이어리츠 타선을 맞아 3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 때 더 집중하는 피칭으로 적시타를 맞지 않았고 다저스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 큰 리드를 안겨준 덕에 많은 안타를 맞았음에도 그리 힘들지 않은 승리를 따냈다. 1회 선두자시 해리슨에 좌전안타를 맞은 뒤다음 3명을 잡아낸 류현진은 다저스가 1회말 공격에서 라미레스와 맷켐프의 잇단 투아웃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으며 6승을 향한 순항모드에 들어갔다. 2회초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상대투수인 9번타자 브랜던 캄튼을 숏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3회초 이날 처음이자 유일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선두 안드레 이티어가 레프트필더의 투베이스 에러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 라미레스, 에이드리언곤잘레스의 3연속 안타와 켐프의 희생플라이,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6-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류현진은 4회초 첫 두 명을 잡은 뒤 호세 타바타와 조디 머서에 연속안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으나 다저스 타선은 곧바로 4회말 2사후 라미레스의 투런홈런에 이어 곤잘레스, 켐프, 터너, 드루 뷰테라까지 총 5연속 안타로 5점을 뽑아내 11-1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찍었다.
류현진은 5회초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닐 워커의 안타성 타구를 숏스탑 라미레스가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잡아준 덕에 실점을 면했고 6회초엔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힘겹게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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