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경(프레드릭스버그, VA, 사진)씨가 한국추사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제 13회 추사서예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예 입문 3년 만의 결실이다.
신씨는 천자문(千字文) 가운데 ‘난초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소나무가 푸르러 무성하고, 내가 흘러 쉬지 않는 것과 같이, 연못이 맑아서 비치는 것처럼 군자는 지조와 절개, 꾸준한 노력, 고요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한자를 왕희지 해서체로 정갈하게 쓴 작품으로 입상했다.
신 씨는 3년 전 메릴랜드 상록대학(교장 이신옥) 서예반에서 박일환 서예가의 지도를 받아왔다. 올해 대회에 박 씨는 추천작가로 ‘경천애인’ ‘성령충만’ ‘통일대박’ ‘홍익인간’ 등 총 12점의 작품을 냈다.
신 씨는 고려대 물리치료학과, 숙대 영문과 졸업 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후 80년 유학으로 도미, 위스컨신 대학 매디슨 캠퍼스에서 재활상담을 공부했다. 이후 신학을 공부한 후 워싱턴 지구촌교회, 워싱턴 한인교회 등에서 20여년간 청소년교육 담당 전도사로 활동하다 2012년 은퇴했다.
신 씨는 “마음의 평안, 성취감,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이 서예의 매력”이라며 매일 3-4시간씩 서예에 몰두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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