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집중도 높이기 위해 비공개
▶ 1차전 D-3, 수비 위주 전술 점검
13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과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연합>
‘러시아를 뚫을 필승 해법을 찾아라’오는 17일(LA 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폭우를 뚫고 러시아전 필승 해법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며 브라질 현지 막판 담금질을 이어갔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의 첫 결전을 나흘 앞둔 13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포즈두 이과수의 플라멩구 스테디엄에서 브라질 입성 사흘째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초반 15분을 공개했지만 사실상 몸 풀기에 할애한 시간으로 큰 의미가 없는 시간이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비공개 훈련을 지시했다. 훈련 도중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선수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목표의 성패를 가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4일 앞으로 다가와 쉴 틈이 없었다.
전날 훈련은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홍 감독은 4-4-2 대형으로 서서 수비시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의 라인을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강조했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훈련 중간에 선수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더하며 훈련의 깊이를 더했다. 수시로 선수들의 조끼를 갈아입혀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점검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평가전을 유럽 현지에서 보고 돌아온 전력분석 담당 안톤 두 샤트니에(56) 코치도 선수들에게 세밀하게 주문을 더해 맞춤형 전술을 익히도록 했다.
홍명보호는 14일 전면 비공개 훈련을 한 차례 더 실시한 뒤 15일 전세기편으로 러시아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에 입성, 한 차례 더 훈련을 갖는다. 이어 러시아와의 경기 하루 전인 16일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은 17일 오후 3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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