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대사, 미 대통령 장학생 수상 한인학생에 장학금
안호영 주미대사가 2014년도 미 대통령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과 가족들을 대사관으로 초청, 장학 증서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초대된 학생들은 줄리 김(토머스제퍼슨 과학고)양, 라윤지(보이스 고교)양, 장문용(세인폴 고교)군으로 각각 MIT, 유펜,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 예정이다. 이들은 장학증서와 함께 1,000달러의 장학금을 안 대사로부터 수여받았다.
안호영 대사는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최고 영예인 미 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된 한국계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면서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미 주류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줄리 김양은 “장애인 협회 소속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이들을 위한 치료법을 발견하는 의학자가 되는 꿈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라윤지양은 “이같은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문용군은 “대사관에서 수여한 장학금이라 보다 특별하게 느껴지고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모두 “기본적인 공부와 함께 봉사활동이나 사회경험을 통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로를 찾아 즐길 수 있는 전공을 찾는 노력”이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과 대학진학의 노하우라고 입을 모았다.
미 대통령 장학생은 매년 배출되는 약 300만명의 고교 졸업생 중 각 주에서 남녀학생 각 1명씩 106명, 해외지역 미국학생에서 15명, 예술분야 20명 등 총 141명이 선발된다. 올 해에는 약 3,900명이 지원해 28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장학생 선발위원회에 의해 최종 결정됐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워싱턴 DC에 초청돼 여러 가지 행사등에 참가하며 백악관으로 초청돼 대통령과의 만남도 갖는다.
정종철 주미한국대사관 교육관은 “인구비율로 볼 때 한인이 미국 인구의 약 0.6%를 차지하지만 대통령 장학생으로 뽑히는 비율은 인구비율의 세 배 이상”이라며 “한인학생들의 기본적인 우수성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노력을 통해 자녀들을 각 분야의 인재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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