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총회 결산보고
▶ 장학금 지출 4만9천달러, 회관기금 41만달러 이월
OC 한우회 박만순 회장(서있는 사람)이 감사보고에 이의를 제기하며 절차에 따른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OC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25일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2014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6월24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재무보고 및 업무보고를 끝으로 23대 한인회를 결산했다.
OC 한인회는 이 기간 수입 총액 15만9,094달러24센트, 지출 총액 15만4,287달러60센트를 보고했으며 일반 예산에 4,803달러64센트가 남았다고 발표했다.
오득재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이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며 “한인들을 상대로 재무와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 유일한 단체인 한인회에서 활동할 수 있어 기뻤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오 회장은 “이사들과 인근 지역의 한인들의 도움으로 살림을 살 수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6월 유틸리티 비용과 기타 잔금을 지출하고 나면 현 잔액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적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재무보고를 항목별로 보면 수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장학금 수입으로 5만275달러로 기록됐다. 골프대회 비용이 2만8,777달러, 멘토링 세미나 후원금이 1만8,476달러, 영사업무 수입이 1만1,375달러01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부분은 장학금으로 나간 금액이 4만9,500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인회 직원 월급이 2만5,707달러71센트, 타 단체 지원금액이 1만3,597달러, 멘토링 세미나 및 장학행사 지출 경비가 1만3,186.21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역대 한인회 집행부에서 넘겨받아 2년 동안 관리 후 차기(24대) 집행부로 넘기게 되는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은 6월31일 현재 메트로 은행 3개 계좌에 23만7,579달러33센트 BBCN(구 중앙은행) 2개 계좌에 17만4,388달러83센트가 남아 총 41만1,968달러16센트가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학기금은 메트로 은행 1개 계좌에 3만865달러27센트가 남았다. 23대 한인회에서 이들 항목에 이자 수익을 제외하고 추가한 금액은 없다.
2014년 재정을 감사한 김도영 회장(OC 시민권자협회)은 감사보고에 앞서 “재무보고 때 대차대조가 정확히 이뤄져야 한다”며 “총회 후 일정기간이 흐르고 장부를 넘기게 되는 방식은 인수인계시 정확한 잔금이 보고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선 한인회장의 한시적인 임기에 제약받지 않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만순 회장(OC 한우회)은 “이미 재정보고가 이뤄진 상태에서 감사보고 감사 결과만 보고하면 된다”며 “그 외의 다른 안건은 기타 안건에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인회는 매월 한 차례 실시한 무료 법률상담 공로로 OC 한인변호사협회 지넷 박 변호사와 한 차례 무료가정 의학 상담을 이어 온 기영주 박사, 매주 금요일 실시되는 출장 영사업무를 보조한 아태재단 파견 근무자 백운봉씨와 OC 봉사센터 이명희 소장, 현 OC 한인회 장영아 사무처장 등 5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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