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정보센터 ‘당뇨 예방 및 퇴치’ 세미나 성황
▶ 한인에겐 쌀밥보다 현미 먹는게 유익하고 짜게 먹지 않도록
헬렌 이 간호사가 한인건강정보센터에서 마련한 당뇨 예방 및 퇴치 세미나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OC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는 27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병원 메디칼 플라자에서 70여명의 한인들이 강의실을 꽉 메운 가운데 ‘2014 당뇨 예방 및 퇴치운동’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건강 세미나에는 OC 건강관련 단체나 기관의 초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헬렌 이(내과, 정신과 전문, 송채원 내과 전문의 사무실 근무) 간호사가 나와 당뇨병 환자의 식이 요법에 대해 강연했다.
헬렌 이 간호사는 “당뇨병은 당을 많이 섭취했다고 해서 걸리는 것이 아니라 혈관에 남아 있는 당을 인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서 발생한다”며 “음식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체의 근육을 강화시키면 당을 저장할 수 있다”며 “약을 통한 조절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간호사는 당뇨 퇴치와 예방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식생활 습관은 ▲다양한 식품들을 섭취해야 하고 ▲식사 때마다 적절한 양을 먹어야 하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 등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아울러 이 간호사는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저지방 식사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것 등이 당뇨 예방과 퇴치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뇨 환자에게는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고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혈압을 낮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며 “음식을 짜게 먹으면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그는 술은 칼로리가 굉장히 높아 체지방을 늘리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하기 때문에 가능한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하루에 2잔 이상, 여성은 하루에 1잔 이상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인들의 주식인 쌀에 대해서 그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쌀은 당이 너무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고 소화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현미를 먹는 것이 좋다”며 “야채가 식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먹는 것이 좋고 과일의 경우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빨리 당이 흡수되기 때문에 생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당뇨 예방 및 퇴치 세미나를 마련한 한인건강정보센터의 웬디 유 소장은 “한인들 사이에 당뇨환자들이 요즈음 들어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들이 당뇨병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뇨 세미나에는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앉을 의자가 부족해 서서 듣기도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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