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연휴 LA지역 집중단속 예고
▶ 체크포인트 설치·폭죽 유통 대대적 압수
“연휴기간 음주운전, 불법 폭죽 꼼짝마”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과 맞물려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연휴기간 남가주 지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되고 불법 폭죽을 사용해 불꽃놀이를 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는 3일 LA 한인타운에 음주운전자 단속을 위한 체크포인트가 설치되는 것을 필두로 연휴기간 내내 경찰의 음주운전 집중 단속이 이어진다.
LA경찰국(LAPD)은 3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할리웃 지역에서 음주운전자를 색출하기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5가 교차점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해 음주 및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요일인 6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는 LA 다운타운 지역,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는 미션경찰서 관할 지역 일대에서 음주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한 강력한 순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불법 폭죽으로 불꽃놀이에 나서는 행위도 당국의 집중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LA시 검찰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폭죽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합동 단속작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불법으로 유통되던 1,000파운드가량의 폭죽을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LA시 검찰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LA시 치안당국은 매년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불꽃놀이를 즐기다 부상을 당하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연휴가 끝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A카운티 소방국 제임스 페더스톤 국장은 “연휴기간을 맞아 폭죽놀이를 즐기다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만약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폭죽을 사용하다 손에서 폭발할 경우 얼굴 등 신체 주요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시 검찰은 현재까지 민 뉴엣 리우(42), 안텔모 가르시아 구레로(46), 그레로기오 델 칼맨 로페즈(41) 등 3명의 용의자들이 불법적인 판매를 위해 다량의 폭죽을 보관해 오다 LA시 검찰의 집중단속에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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