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여성 중 하나인 인드라 누이(58) 펩시 최고경영자(CEO)가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려는 엄마의 죄책감"에 대해 토로했다.
CNBC에 따르면 누이 CEO는 이날 "여성은 모두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단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딸을 기르며 포츈 500대 기업인 펩시를 경영하는 그는 "어렵지만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죄책감을 가진 채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이 CEO는 약 30분 간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에서 딸들의 학예회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 엄마·부인·딸 역할의 균형 등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생을 꼼꼼하게 계획함으로써 괜찮은 부모가 되려 한다"면서 "하지만 정작 딸에게 내가 좋은 엄마인지 묻는다면 과연 그렇다고 대답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미국 글로벌 기업의 대표적 인도계 여성 경영자인 누이는 지난 2006년부터 펩시를 이끌며 다각화 전략으로 코카콜라를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또 일만큼 가정도 중요하다며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직원 복지 정책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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