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밀입국자들이 마침내 샌디에고에 있는 이민국 보호시설에 분산 수감 조치됐다.
미 주류언론과 국토안보부 등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일 중미 국가 출신의 여성과 아이 약 140여명이 샌디에고 린드버그 공항으로 이송됐다.
이어 이들은 샌디에고와 멕시코 국경 접경지역인 샌이시드로, 오타이메사, 출라비스타, 엘카혼 등지에 있는 이민국 보호시설에 분산 수감되어 있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 출신인 이들은 거의 대부분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로 마약조직들의 횡포와 생활고를 피해 미국으로 밀입국했다.
미 정부에서는 이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보호를 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이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당초 이민 당국에서는 샌디에고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에 있는 뮤리에타 지역으로 이들을 이송하려 했으나 이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이민 당국은 지난 4일에 이어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난 7일에도 이들 밀입국자들을 샌디에고 공항을 통해 집단 이송, 조치했으나, 이들에 대한 인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여론이 주목하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미 정부도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무조건적인 추방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과 막상 이들을 수용시설에서 보호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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