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보건국이나 보험사 직원을 사칭해 개인 의료정보나 신용정보 등을 빼가는 신종 사기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최근 보건국 직원을 가장한 사기범들이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와 신용정보를 빼가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CDHP에 따르면 보건국 직원을 가장한 사기범들은 우선 자신의 신분을 그럴싸하게 밝힌 뒤 전화를 받은 사람의 최근 진료 및 수술기록, 지병 등 메디칼 정보를 묻고, 범행 대상자가 질문에 응답할 경우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개인 은행계좌 등 신용정보까지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현재 보건국 직원을 사칭한 이들은 남성이 대부분으로 외국인 액센트가 심한 것이 특징으로, 사기범들은 ‘거주지 주소, 생년월일, 사회보장 번호(SSN), 은행계좌 또는 신용카드 번호’를 주로 묻고 있다는 것이다.
CDPH는 사기범들이 범행 대상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 행세를 한다며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즉각 끊고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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