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행복을 찾아서’
▶ 노래로 상처 어루만지는 6인6색의 인생 이야기, 31일 윌셔이벨 극장 무대
‘ 행복을 찾아서’ LA 공연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이콤 박찬 승, 이광진 대표, 이수민, 이희정, 장혜원, 신준호, 정지환, 준뮤지컬 컴퍼니 박석준 대표.
“무심코 찾아온 오늘! 우연히 행복해졌다”
행복해지고 싶은 한인들에게 휴식과 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1일오후 7시 윌셔이벨 극장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 뮤지컬 ‘행복을 찾아서’는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다르다.
한국에서 ‘우연히 행복해지다’라는제목으로 대학로를 점령한 뒤 각 도시를 돌며 장기 공연을 끝내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선사하고 싶어 2주 전 LA에 도착했다.
준뮤지컬 컴퍼니 대표이자 탈옥수 배철수 역을 맡은 박석준씨는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노래로 창작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은 작품으로 6명의 주인공 중 5명이 한국에서 왔고 LA 오디션을 통해 장혜원씨가 합세했다”고 밝혔다.
2013년 뮤지컬 어워드 작품상에 빛나는 ‘행복을 찾아서’는 남자 셋여자 셋이 우연히 한 카페를 찾아 각자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이다. 6인6색의 드라마로 시작되어 극 후반에 가서는 콘서트 형식으로 바뀌며 관객 참여를 유발한다. 누구나 갖고 있는 콤플렉스와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로, 노래로 어루만져주며 객석까지 다가와 공감하게 만든다.
카페 주인 고소연 역으로 등장하는 이수민씨는 “사랑, 이별, 상처, 치유 등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갖고 있는 주인공들이 우연한 기회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해 나가고 행복을 다시 찾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수다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는 늘 행복한 남자 고만해(신준호분), 청혼을 결심해 놓고 말조차 꺼내기 힘든 소심한 남자 김우연(정지환분), 도도해 보이는 그녀 김봉자(이희정 분),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해맑은 여자 주사랑(장혜원 분) 등 개성있는 캐릭터가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을 찾아서’를 기획, 주관한 에이콤 이광진 대표는 한국 문화재단 지원을 받아 입장권 1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티켓 판매가 이루어진다”며 “6년만에 들어온 순수 웰메이드 뮤지컬이니 연인끼리 혹은 가족단위로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티켓 30~70달러.
문의 (213)235-7592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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