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물갈이 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브라질의 둥가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바축구의 재건’에 도전하는 브라질 대표팀의 둥가 감독이 19일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2명의 대표팀 선수중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 라미레스, 윌리언(이상 첼시), 디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망), 헐크(제니트), 페르나디뉴(맨시티), 마이콘(로마) 등 1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얼굴들로 교체됐다.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와 단테(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로(레알마드리드), 파울리뉴(토튼햄) 등은 모두 탈락했다.
브라질은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로 최악의 참패를 당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완패해 개최국으로 삼바군단의 체면을 단단히 구긴 바있다.
브라질은 다음 달 초 콜롬비아 및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첫 평가전이다. 또 아르헨티나, 일본, 터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도 올해 평가전 스케줄이 잡혀 있다.
둥가 감독은 지난달 23일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후 “우리는더 이상 최고가 아니다”라면서 강도 높은 팀 재건 작업을 예고했다. 둥가감독은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데 2007년 코파아메리카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둥가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두는 실리축구 스타일로 4년간 42승12무6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브라질 팬들은 ‘삼바축구’의 화려함이 없는 재미없는 축구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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