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아틀레티코와 1-1…호날두 부상
▶ 스페인 수퍼컵 1차전
아틀레티코의 라울 가르시아(가운데)에 동점골을 뽑아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스페인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수퍼컵에서 3개월여 만에 다시 ‘마드리드 더비’로 격돌했으나 이번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9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 스패니시 수퍼컵 1차전에서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경기에 나선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후반 36분 데뷔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으나 불과 7분 뒤 아틀레티코의 라울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 수퍼컵은 직전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아틀레티코)과 국왕컵 챔피언(레알)이 홈&어웨이로 격돌하는데 홈경기 승리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2일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2골 이상을 넣고 비겨야만 우승하는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또 간판스타인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면서 정규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걱정거리도 하나 더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특히 후반 계속해서 아틀레티코를 압도하는 경기를 했으나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 80분이 지나도록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후반 36분 로드리게스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차 넣어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한 덕에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그러나 끈질긴 저력의 팀 아틀레티코는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흐른 볼을 라울 가르시아가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을 살짝 갖다 대는 재치있는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적지에서 기분 좋은 무승부를 얻어냈다.
한편 오프시즌 내내 무릎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호날두는 이날 전반을마치고 로드리게스와 교체 아웃됐는데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내일 정밀검사를 하겠지만 부상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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