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위원회, 퍼거슨시 사태 관련 입장 발표
“편견을 버리고 커뮤니티 화합에 동참하자”미주한인위원회(CKA·회장 샘 윤)가 인종차별 문제로 큰 이슈가 된 미주리주 퍼거슨시 흑인 청년 피살 사태를 바라보는 한인사회 입장을 발표했다.
2일 CKA는 성명을 통해 한인사회가 퍼거슨시에서 18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제리 강 UCLA 법대 교수, 워싱턴 대학 다니엘 류 교수, 서니 박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GNC) 설립자가 바라본 퍼거슨시 사태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UCLA 법대 교수로 인종 관련 법률 권위자인 제리 강 교수는 ‘인간 무의식 속의 편견’을 꼬집었다. 강 교수는 “마이클 브라운이 숨진 사건을 고통스러운 일이자 LA 4.29 폭동의 또 다른 유형”이라며 퍼거슨 사태는 흑인을 바라보는 편견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분석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다니엘 류 교수는 퍼거슨시 주민들의 항의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퍼거슨시 인근 세인트루이스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던 류 교수는 “흑백 커뮤니티가 갈라져 사는 현지 지역 특성상 서로를 바라보는 선입견이 발생한다”며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는 미국 사회에 동화하지 못한 채 좋은 차만 타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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