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정부가 밀입국 아동들에게 공립학교 교육뿐 아니라 의료서비스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2일 시 정부 산하 건강위원회는 난민 신청서를 접수한 ‘나홀로’ 밀입국 아동들에게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는 ‘헬스캐어 시큐리티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게 될 ‘나홀로’ 밀입국 아동들이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병원’과 ‘헬씨 샌프란시스코’ 네트웍을 통해 예방 및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게 될 ‘나홀로’ 밀입국 아동이 약 500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헬씨 샌프란시스코’는 고용주나 오바마캐어를 통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는 밀입국 아동들의 공립학교 교육을 위해 이들을 전담하게 될 직원을 일선 학교에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989년 서류미비 이민자를 위한 ‘피난처 도시’를 선언한 이래 지역 정부기관과 공무원들이 연방 이민당국에 서류미비 신분 주민을 신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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