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정부가 빈곤층에게 식비를 지원해 주는 ‘푸드 스탬프’(Food Stamp)의 등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연방 농무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월 현재 푸드 스탬프에 등록된 인구가 4,62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2월(4,780만명)보다 160만명 줄어든 것이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로 작년 8월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푸드 스탬프는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로 여기에 등록하면 시리얼, 고기 등 식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받는다. 하지만 이 쿠폰으로 담배, 술, 애완동물용 먹이 등은 구입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푸드 스탬프 등록자 감소는 미국의 경기, 특히 노동시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트럭 운전사로 취직돼 1년 만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스 알렉산더(53)와 올봄에 2개의 파트타임 직업을 얻어 2년 만에 등록이 말소된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의 제시카 싱(26) 등의 사례를 곁들였다.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소득이 생기면서 더 이상 푸드 스탬프 지원 대상의 요건을 유지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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