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만료‘오버스테이’5만8천명
▶ 6,000여명 소재 불명
연방 이민당국의 유학생 관리가 크게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비자(F-1) 소지 유학생과 I-20 발급 학교들에 대한 감독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2일 미 ABC 방송은 학생비자(F-1) 유효기간이 만료된 소위 ‘오버스테이’ 유학생이 지난해 5만8,000여명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이민 당국의 유학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은 6,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학생비자(F-1)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후 사라졌지만 당국은 소재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민 당국의 관리 부실을 질타했다.
해마다 학생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이민당국의 관리, 감독은 지난 2001년 9/11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ABC 방송의 지적이다. 탐 코번(공화당, 오클라호마) 연방 상원의원은 “학생비자를 받아 입국한 후 사라져버린 외국인이 6,000여명에 달해 국가안보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2001년 9.11 이후 테러 위협 관련 혐의로 체포된 학생비자 소지자가 26명이나 된다”고 학생비자 관리 부실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외국인 학생 관리감독 기관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의 한 수사관은 “입국 후 사라진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소재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비자 규정 위반 단속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 당국의 허술한 학교 관리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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