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25억달러로 2009년 비해 21%↓
미국 주류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자료를 인용해 은행들이 작년에 올린 수수료 수입이 32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2009년(411억 달러)과 비교하면 21%나 줄어든 수치이다.
은행들은 수신금리 및 여신금리의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외에 각종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 중 절반가량은 계좌에 잔액이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체크를 발행하거나 직불카드를 사용한 데서 발생한다. 이 경우에 통상 은행들은 1건당 35달러를 부과한다.
2009년에 정점에 달했던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온라인 뱅킹과 폰뱅킹이 퍼지는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계좌의 잔액이 없는 줄을 모르는 상황에서 체크를 발행하거나 직불카드를 사용했다가 수수료를 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잔액을 확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실제로 지난 3월 연방준비제도의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뱅킹 앱의 가장 보편적인 이용은 잔액 확인및 거래내역 조회였다. 여기에다 금융규제 당국이 수수료 부과 규정을 강화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이처럼 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줄고있지만, 전체 이익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에 은행들이 거둔 순이익은 402억달러여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 1분기(403억달러)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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