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민개혁 행정명령이 조만간 발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 행정명령 구체안이 마련됐음을 공개하고 이를 조만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혀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웨일즈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과 관련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제출한 이민개혁 보고서를 이제 막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을 조만간(soon)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여름의 끝’에 발동할 것이라고 예고해 9월1일 노동절 전후에 행정명령이 발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빗나가는 등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동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해 11월 선거 이후로 미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또 11월 선거를 앞두고 상원의원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행정명령 발동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명령 발동 시기로 11월 선거 이후가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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