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혼다 관계자들이 디트로이트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시연하고 있다.
운전자 조작 없이 카메라, 레이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 변경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9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지능형교통체계(ITS)세계대회에서 자동 운전 차량 시제품인 ‘어큐라 RLX 세단’을 공개, 시연했다.
이 시제품 차량에는 차선을 감지하는 카메라들은 물론 전면과 측면에 레이더 센서들이 부착됐다. 또 기존에 공개된 구글, 포드, 도요타 등의 자동 운전 차량 시제품처럼 지붕에 무선송신장치가 달려 주변 차량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GPS를 이용, 정해진 경로와 제한속도를 따르게 된다.
다만, 혼다는 다른 차량이 급작스럽게 끼어드는 등 자동차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통제권을 넘긴다고 밝혔다.
혼다는 이런 자동운전 기술이 2020년이나 그 이후 자사 차량에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 차량의 수석 엔지니어인 키류 히로노부은 “차량 안전에 대해 수십년 이어온 연구의 결과”라며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 보행자를 위해 교통사고를 없애는 게 혼다의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7일 ITS 개회식에서 다른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통해 속도를 조절하며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신차를 2년 뒤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