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살렘 컨트리 클럽… 1백70여 시니어들 모여 친교와 옛 정 나눠
제10회 필라시니어골프대회가 지난 10일(수) 벤살렘 컨트리 클럽에서 170여 한인 남녀 시니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Anni International 신유승사장배로 성황리 개최되었다.
이날 남성 120명, 여성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벤살렘 컨트리 클럽은 이른 아침시간부터 분주했다. 지난 봄 대회 못지 않게 밀려오는 시니어들로 아침부터 시작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시간까지 시종 이어졌다.
“날씨도 좋았고, 오랜 이민생활을 해온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유쾌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북 5도민연합회 최현종 회장은 “이민 1세대들로써 고생을 해온 시니어들이 옛일을 회상하며 한 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노인들이 모여 골프를 즐기는 것보다 옛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며 서로간의 안부를 묻는 소풍을 나온 기분”이며,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석기창 부회장도 소감을 말했다.
이날 대회 결과는 남성 A조(70세 이상) 1위 한영기, 2위 한진수, 3위 장영덕, 4위 김상근, 5위 최종근, B조(60세 이상) 1위 김팔용, 2위 박영남, 3위 심병식, 4위 장정곤, 5위 방언증이며, 여성 A조(65세 이상) 1위 장수점, 2위 김정식, 3위 이숙희, B조(60세 이상) 1위 정한희, 2위 신정애, 3위 김태숙 씨 등이 차지하며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으나 근접상에는 여성부 이범순씨가 차지하며 정우현씨가 제공한 최고급 최신 드라이버를 상으로 받았다.
이날 점심으로는 김밥을 먹으며 경기를 진행했고, 저녁에는 시니어골프협회가 제공하는 바비큐로 저녁을 즐겼으며, 골프협회가 제공한 라면과 송기양, 김흥범씨가 제공한 과일, 당갑중씨가 제공한 주류를 마시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된 라면은시니어골프협회에서 별도로 마련했으며, 해리스 바움 대회장의 후원금과 신유승사장이 필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거금을 후원하면서 진행되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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