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도전 ‘2030 스토리’ - ‘럭키 바디샵’ 니콜라스 조 공동 파트너
▶ 직원관리가 가장 힘들어, 잦은 대화 갖는 게 효과, 항상 공부하는 자세 중요
우연을 기회로 바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니콜라스 조 대표.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다. 여기 우연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잘 포착해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는 젊은 한인 남성이 있다. 바로 니콜라스 조(32) 럭키 바디샵 공동 파트너가 그 주인공. 20대 중반(정확히 25세) 때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함께 자동차 파트 가게에서 일하다 바디샵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고 자신의 가게까지 차리게 됐다. 그리고 최근 럭키 바디샵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보다 큰 규모의 사업장을 관리하게 됐다. 조 공동 파트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구훈 기자>
▲바디샵 업계에 뛰어든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과 자동차 파트 가게에서 일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니 한 바디샵 업체에서 매니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 이름을 건 업체를 차리게 됐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자금 마련은
다행히 어머님이 투자 형식으로 도움을 주셨다. 사업체를 꾸릴 때 나 말고도 2명의 파트너가 더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평소 그 분들도 잘 알다보니 선뜻 도움을 주신 것 같다. 물론 부모 자식 사이이긴 해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었기에 사업 자금 마련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바디샵 업계 경쟁이 장난이 아니다
당연히 어려움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배경지식이 전무하다보니 업계에 대해 배워나가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입소문이 나서 손님들은 점점 더 많이 찾아오다보니 알아야하는 것도 많았고 배워야하는 것도 늘어났다. 다행히 주위 도움으로 단기간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손님 관리도 힘들었고 업체를 알리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직원 관리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직원을 점점 많이 고용해 나가다보니 고객들이 느끼는 불만도 점차 올라가 이를 없애는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어떻게 해결했나
다른 방법은 없었고 직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발생하면 주저없이 다가가 이야기를 했다. 또 고객을 대신해 직원에게 직접 고객의 불만사항과 요구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해줬다. 지금도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하는 편이다.
▲주로 ‘파트너십’ 형태로 사업을 이끌어 갔는데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나를 포함해 총 세 명이서 공동 대표로 있었다. 그러다보니 좋은 점도 있었지만 마음에 맞지 않는 부분도 분명 발생하게 되더라. 이 때 느꼈던 점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파트너 한 명과도 이별을 고하게 됐다. 아쉽지만 결정을 내려야할 때는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재밌는 점은
당연히 사업 규모가 커질 때 재미를 느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직원이 바디맨 2명과 페인터 1명, 페인터 헬퍼 1명 등 4명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12명까지 규모가 커졌고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얼마 전까지 피코와 라브레아가 만나는 곳에서 ‘MNM’이라는 이름으로 바디샵을 운영해오다 이번 주에 럭키 오토 바디샵과 파트너십을 체결을 마무리 짓고 더 규모가 큰 이 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좋은 관계로 하루하루 더 규모가 커질 수 있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사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게으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항상 직원들보다 많이 알아야하고 늘 공부하고 연구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믿고 맡기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만약 그들이 없더라도 해당 업무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직원들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 럭키 오토 바디샵
직원수: 10여명
연매출: 3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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