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곽 업소들 타운으로 속속 이전
▶ 텔레트론·자생한방병원·H마트 등
LA 한인타운 외각에서 영업하던 한인업소들이 하나 둘씩 한인타운에 새 둥지를 틀고 있다.
한인타운 중심지에서 떨어져 있거나 오렌지카운티 등 외각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며 자리를 잡은 업소들이 한인타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이처럼 외곽 한인업소들의 한인타운 진출은 한인은 물론, 많은 타인종들도 몰리는 타운 한복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한인들이 자신들의 거주지나 직장에서 가까운 장소에 인기업소가 있으면 더 편리하게 필요한 물건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들 업소들의 타운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가든그로브에서 지난 2010년 LA에 진출한 가전 전문업체 ‘텔레트론’은 현재 베벌리와 버몬트 근처에 위치한 매장을 오는 11월 한인타운 심장부인 6가와 마리포사 인근 ‘시티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척 임 텔레트론 부사장은 “타운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 보니 같은 자리에서 4년동안 영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장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손님이 많다”며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 때문에 매장 타운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시티센터 매장의 잠정적인 소프트 오픈 날짜는 오는 11월4일로 시티센터 2층에 자리하게 되며 총 9,000 스퀘어피트 규모이다.
임 부사장은 “매장 이전과 함께 고급 주서기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스몰 가전제품을 다수 들여놓을 예정”이라며 “대형 가전부터 소형제품까지 원스탑 샤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림픽과 페어팩스 인근에서 고객들을 맞았던 자생한방병원 LA 분원도 최근 한인타운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 병원은 지난달 25일부터 한인타운 6가와 버질 인근의 그랜드 메디칼센터 5층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박언정 전 LA 분원장과 함께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화 공동 대표원장은 “그동안 LA 분원을 찾은 많은 환자들로부터 병원이 한인타운 중심부와 가까우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렵게 한인타운으로 확장 이전한 만큼 표준화, 과학화된 자생한방병원의 한의학을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와 LA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가주에서 사세를 확장해온 H 마트도 뒤늦게 LA 한인타운 입성을 발표했다. H 마트는 현재 마당몰 지하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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