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내 2014년 주택 감정가 10% 이상 올라
지난 8월 선거서 통과된 각종 징세안도 부담 늘려
킹 카운티의 부동산 경기가 전국 최고수준으로 회복돼 지난 1년간 집값이 폭등하자 주택 소유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올리지만 그에 따른 재산세 폭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주택 소유주들에게 주택 감정가격을 통보해온 카운티 재산 감정국에 따르면 킹 카운티의 주택 감정가격은 지난 1년간 평균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벨뷰 지역의 레이크 힐스-로빈스 우드-크로스 로드 동네 주택 감정가격은 평균 24.2%나 올랐고 이스트 어번-사우스이스트 켄트 지역에서 13.8%, 쇼어라인에서도16.4%가 올라 해당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킹 카운티의 2014년도 분 재산세는 카운티 내 86개 동네의 주택 감정가격이 오름에 따라 평균 5.64%나 상승했다. 2015년도분 재산세는 주택감정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보다 더 큰데다가 지난 8월 선거에서 몇몇 개별 징세안도 통과돼 주민들의 허리가 더 휠 전망이다.
로이드 하라 재산감정관은 선거에서 통과된 징세안들 때문에 재산세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카운티의 일부 동네에선 재산세의 50%까지 징세안이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는 10월까지 주택감정가를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내년 2월 즈음 재산세를 고지할 예정이다.
하라 감정관은 주택감정가격이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이의를 신청하고 재 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의 개발사업으로 조망권을 잃은 매디슨 파크의 한 주택 소유주가 주택가치가 떨어졌다며 당국에 재감정을 신청했고 당국은 조사 후 그의 재산세를 재조정해줬다고 설명했다.
킹 카운티는 주택소유주들이 해당 지역의 비슷한 규모의 주택가격을 서로 비교하고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 (http://info.kingcounty.gov/Assessor/eRealProperty/default.aspx)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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