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0선거구 상원ㆍ하원 모두 공화당 후보 지지천명
쉐리 송 후보, “별로 신경 안쓴다”
서북미 최대언론을 자처하는 시애틀타임스가 한인 쉐리 송 후보가 출마한 워싱턴주 30선거구에서 3자리 모두 공화당 후보를 지지(endorse)하고 나서면서 다시 한번 ‘친 공화당 언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는 15일자 사설을 통해 페더럴웨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제30 선거구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의 마크 밀로시아 후보를 지지했다. 또한 30선거구 하원 1포지션에서 린다 코치마 공화당 후보를, 2포지션에서도 잭 도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이 신문은 “마크 밀로시아는 주정부에서 14년간 일한 경험을 갖고 있어 주정부 효율성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타임스는 “밀로시아 후보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을 바꾼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타임스는 밀로시아 후보의 상대인 민주당 송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해 킹 카운티에 출마해 낙선한 코리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여성으로 주목할만한 후보”라고 소개하면서도 “송 후보는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주정부 재정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다소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에 대해 “시애틀타임스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편을 들어왔으며, 이번에도 공화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한달 반 정도 남은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주 상원에서 다수당을 재탈환하기 위해 송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는 각오로 전폭적인 지지에 나선 상태다.
연방 상무장관과 주중대사를 지낸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는 20일 오후 5시30분 시애틀 차이나타운의 뉴 홍콩식당에서 송 후보를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를 주관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오는 10월8일 오후 5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의 컨티넨탈 플레이스에서 송 후보를 위한 후원행사를 주최한다.
특히 올 봄 30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송 후보에게 양보했던 로저 플라이게어도 21일 오후 5시 자신의 자택에서 송 후보를 위한 후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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