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전문가, 태평양 수온 예년보다 높아 엘니뇨 현상 전망
“근래 가장 따뜻한 가을~겨울 날씨 될 것”
시애틀 지역에 올 가을과 겨울 비교적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가 예상된다.
워싱턴주에 연한 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엘니뇨’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워싱턴대학(UW)의 클리프 매스 교수(기상 과학)는 올해엔 워싱턴 주민들이 근래 가장 따뜻한 가을과 겨울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스 교수는 태평양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 그에 따른 대기 온도의 상승이 최소한 11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겨울 워싱턴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 현상으로 12월~2월의 평균기온을 예년 대비 2~4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엘니뇨 현상은 남미 페루 및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보통 해수면 아래의 더운 바닷물이 위로 오르면서 적도를 따라 확산될 때 발생한다.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면 비가 많이 내리는 워싱턴주의 경우 통상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
매스 교수는 “엘니뇨 현상에 따라 시애틀을 비롯한 퓨짓 사운드의 저지대에 눈이 내릴 확률은 줄어들 것이며 산간지역의 강설량도 결빙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적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니뇨’는 하와이 지역에서 몰고 오는 비를 동반한 폭풍인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유명한 시애틀의 겨울 비도 예년보다 적게 올 것이라고 매스 교수는 덧붙였다.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가장 따뜻한 10월~12월을 기록한 것은 1976년으로 3개월 평균 기온이 49.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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