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류 주 하원의원 후원행사 통해 9,900달러 모아
워싱턴 주의회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신디 류(워싱턴주 32선거구) 하원의원이 오는 11월4일 본 선거를 대비한 후원행사를 열어 1만 달러 가까이 모금했다.
지난 17일 저녁 쇼어라인의 메르디안 파크 초등학교에서 열린 류 의원 후원 행사에는 한인은 물론 지역구내 지지자, 각종 선거 출마자 등 40여명이 모여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며 류 의원이 아시안 등 소수민족뿐 아니라 가난하고 힘든 서민을 대표하고, 살기 좋은 워싱턴주를 만들기 위한 정치인이 돼달라고 격려했다.
단독 후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여서인지 참석자들이 예상보다 적었으며 한인 인사들 가운데는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정현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채정민 시애틀한인회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심재환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과 김윤숙ㆍ서유석ㆍ심상국씨 등도 참석해 “오는 11월 3선을 달성하게 되는 류 의원이 주 하원을 넘어, 주 상원의원 등 더 높은 선출직 정치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류 의원은 “상대 후보가 없어도 선거운동은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같이 치르는 입장에서 민주당의 각종 홍보, 선거 사인판 제작 등에 동참해야 하는 만큼 선거자금이 필요한데다 후원금을 충분히 확보해야만 경쟁 후보가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 선거에서는 후원금을 얼마나 모았느냐가 후보의 지지도를 판가름 한다.
매 2년 마다 선거를 치르는 류 의원은 지난해부터 캠페인을 시작, 이날 모은 9,925달러를 포함해 총 6만3,000달러를 적립했다. 그래서인지 제 32선거구에선 류 의원에 도전할 공화당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 ‘리더십 트레이닝 교실’을 열어 한인 정치 지망생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류 의원은 오는 11월 본선거에 투표하려면 10월6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며 “시민권자 한인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후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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