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평통, 탈북배우 주순영씨 초청 ‘통일 음악회’ 개최
▶ 10월 18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
북가주 한인들에게 탈북자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전하기 위한 음악회가 다음달 열린다.
민주평통 SF 협의회(회장 경경애)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6시부터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북한에서 제1호 공훈배우로 활동하다 탈북한 주순영씨를 초청해 ‘통일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경애 회장은 지난 20일 산 카를로스 가야갈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한반도는 한국이 통일을 주도해 가야 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고 “미주 한인들도 먹고 살기 바빠 절실한 마음이 없지만 중국이 급부상 하고 미국이 약화되면 한반도에서의 통일은 요원해 지는 만큼 1세들은 물론 통일에 대한 감이 없는 2세들에게 북한의 실상과 통일의 당위성을 재확인 시킬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해 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또 “이번 음악회가 주류사회에도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순영씨는 이번 공연에서 약 2시간동안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주씨는 16세때 미인대회 선발에 입상하면서 시작한 어린시절, 제1호 공훈배우 훈련과정과 배우로서의 화려했던 평양생활, 중국 무역을 통해 접하게 된 서방의 진실, 4차례에 걸친 탈북, 한국에서의 생활과 현재활동등 파란 만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생생하게 이번 공연에서 노래와 연주, 연기등과 함께 펼쳐보인다.
주순영씨는 김정일 생모역을 맡으며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숙이 살아 돌아온 것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북한 대표 배우로 자리잡고 김일성 직계가족 배역을 맡은 배우에게 부여되는‘제1호 배우’ 칭호를 받았다.
제1호 배우는 북한에서 장차관급 대우를 받는다. 승승장구하던 주순영씨는 김일성 사망후 악화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중국을 드나들며 사업을 하다 서방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탈북을 결심해 지난 2003년 1월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정착후에는 탈북자 단체들을 돕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에는 ‘시조문학’에 ‘창밖의 사계’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고 2008년 한 일간지에 ‘역경의 열매’라는 탈북간증수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조종애 준비위원장은 “이번 통일음악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UN 산화 WFG(World Food Program)와 WHO(세계 보건기구)를 통해 북한 영유아및 임산부를 위해 쓰여진다고 말했다.
▲일시: 2014년 10월 18일(토) 오후 6시
▲장소: 산타 클라라 컨벤션 센터(5001 Great America Parkway, Santa Clara)
▲입장료: 10달러
▲문의: (510) 828-1112(조종애 준비위원장), (650) 685- 4489(엄영미 문화예술분과위원장)
<홍 남기자>
민주평통 SF 협의회 임원들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8일 열리는 통일음악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종애 준비위원장, 정경애 회장, 엄영미 문화예술분과위원장, 한영인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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