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거래 7% 감소 중간가 52만8천달러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8월에도 매물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8월 판매된 주택들의 중간가가 4개월 연속 50만달러대를 돌파했으며 콘도 중간가도 40만달러대를 다시 돌파했다. <도표 참조> 22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8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4,251채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52만,8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는 2012년 1월 30만5,0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불과 30개월 만인 지난 5월 50만달러대를 돌파한데 이어 8월에도 4개월 연속 50만달러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 8월 LA 카운티에서는 1,484채의 콘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카운티에서 매물 부족, 특히 단독주택 부족으로 매매가 줄면서 가격은 급증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8월 LA 카운티 주택 매물은 1만2,129채로 전년 동기 대비 10%나 증가했지만 수요를 따르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8월 중 주택 매물 중간가는 53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36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8월 콘도 매물은 3,994채로 전년 동기 대비 14%나 증가하면서 주택에 비해 매물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8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40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41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LA 한인타운(90005, 이하 우편번호), 허모사비치(90254)와 벨에어(90077) 지역의 지난 8월 전년 대비 중간 판매가가 각각 107%, 86%, 72%나 급증하면서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3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 중간 판매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브래드벌리(91008)로 중간 판매가 115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68%나 하락한 수치다. 이어 랭캐스터(93536)가 21만달러로 31%, 베벌리힐스(90211)가 167만7,000달러로 30% 각각 떨어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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