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홍보 등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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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2015년도 가입 신청을 앞두고 한인사회를 비롯한 각 커뮤니티를 상대로 가입 상담 및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들에 1,500만달러 가까운 그랜트를 제공하고 새로운 홍보 캠페인을 하며 소수계 주민들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대표는 지난 주 LA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실시되는 오바마케어 신규 가입 및 갱신을 앞두고 더 많은 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4,600만달러를 투입, 홍보 캠페인에 나서고 가입 상담 및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들을 새롭게 선정해 1,460만달러의 그랜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LA 지역에서는 한인 단체를 포함한 총 77개 기관에 45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날 한인 단체로는 한인타운 다목적 연장자센터(KSC•소장 캐서린문)가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벤추라,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의 상담과 대행 서비스와 관련해 50만달러의 그랜트를 받았다.

북가주 지역의 경우 SV 한미봉사회와 이스트베이 한미봉사회(KCCEB), 동양인 건강진료소 한인담당등이 커버드 캘리포니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보험회사들도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취급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미봉사회와 SV 한미봉사회의 경우 두 단체가 속해 있는 Health Justice Network를 통해 기금을 받게 됐다. 두 단체가 속한 연합은 68만 5천달러의 기금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이번에 기금을 받는 단체중 가주에서는 3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행정적 관리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가 맡게 되며 기금들은 각 단체에 배분된다. 주정부에서 주는 이 기금은 커버드 CA와 의료개혁에 관한 정보지원, 교육, 등록등에 사용된다.

KCCEB의 경우 올해 정규 트레이닝을 받은 한국어 사용자는 6명, 비한인 2명등 총 8명의 등록 전문가들이 한인들을 도와주게 된다. 지난해는 3명이었다.

SV 한미봉사회의 경우 등록전문인은 2명, 교육 전문인 2명, 비한인 5명등 총 9명 수준으로 앞으로 1-2명을 더 고용할 계획으로 있다.

KCCEB의 손예리 지역사회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교회나 단체에서 원하면 현장에 직접 가서 교육등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양인 건강진료소에서도 박새난 한인담당이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510) 547- 2662, SV 한미봉사회 (408) 920- 9733, 동양인 건강진료소(510)986-6830 Ext.304 로 하면 된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 홍보 광고는 실제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 후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이야기를 중심으로 TV, 라디오, 신문,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피터 이 커버드 캘리포니아 총 디렉터는“ 가주 내 2년 이상 보험 미소지자는 56%가 있으며 보험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거주민들도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캠페인은 가주 내 다양한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가주민들이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판겸*홍남 기자>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피터 리 대표가 지난주 LA에서 2015년 신규 가입을 위한 홍보 및 커뮤니티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