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어패럴 쇼’ 2주 앞으로
▶ 사전에 미팅약속 등 준비 철저해야 성과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에서 열리는 LA 한인의류협회 주최 ‘LA 어패럴 쇼’가 다가오면서 참가 업체들의 적극적인 바이어 유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쇼에는 로즈와 TJ 맥스, 노스트롬, 메이시 등 30여개 업체, 200여명의 구매담당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의류협회는 이들과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한인업체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와의 사전 약속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협회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은 미리 약속이 된 업체만을 방문해 제품을 살피고 제품 주문을 논의하기 때문에 서로 미팅 약속이 잡히지 않을 경우 행사에 참여해도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순수 한인들의 손으로 운영되는 이번 어패럴 쇼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한인 업체들이 장기적 안목을 갖고 바이어들의 호감을 얻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즌에 맞는 샘플과 신제품 등으로 시선을 잡아야 하고, 신뢰를 심어줄 수 있도록 회사 소개도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메이저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주문량 처리능력과 작업기간 등에 대해 알아본 뒤 나중에 주문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당장 오더를 받지 못하더라도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대신 한 번 거래가 성사되면 장기적으로 상당량의 주문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이윤세 의류협 회장은 “이 행사는 한인업체와 대형 바이어를 연결시켜 매출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협회를 통하거나 직접 바이어들과의 일정을 잡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바이어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각 업체들의 준비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며 “당장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면 나중에라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류협회는 당초 이 쇼를 CMC에 맡기는 방안을 서로 논의했으나 2주가 되도록 답이 오지 않자 종전대로 직접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