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타코마 시장에 페이스북 통해 인종 폭언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시장을 협박한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퍼크 레스트의 전직 우체국 지원인 아담 스프링어(41)는 지난 16일 스트릭랜드 시장의 페이스북 1대1 메시지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말과 함께 “당신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다”는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트릭랜드 시장은 이 메시지를 받을 즈음 NBC 방송국의 유명 정치 시사 프로그램인 ‘밋 더 프레스’에 출연했는데 스프링어는 스트릭랜드 시장이 이 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을 빗대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릭랜드 시장으로부터 신변의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19일 스프링어 집을 찾아가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시인한 그를 혐오 및 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감했다. 그는 체포 당시 “페이스북 1대 1 메시지는 개인적인 메시지로 공개되지 않는 것인데 어떻게 신고가 됐느냐”는 등 엉뚱한 질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프링어는 지난 8월에도 법원 직원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협박한 협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스프링어는 22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에게 3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스프링어 가족들은 “스프링어가 이혼하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 “실제 살해하려고 협박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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