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시안 인구의 고령화가 촉진되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뉴욕시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ARP(미국은퇴자협회)는 최근 맨하탄에서 뉴욕시 아시안 인구의 이동과 뉴욕시 경제와의 함수 관계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AARP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인구 증가가 뉴욕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1958년 출범한 AARP는 당시 미국의 베이비붐과 함께 고령화 문제가 닥칠 것이라는 예견 아래 50세 이상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왔다.
AARP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데프니 쿽 부회장은 “아시안 아메리칸 인구가 뉴욕시 총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화가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왔다”고 전제하고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미국 경제에 가져올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ARP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의 5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은퇴 후 시외로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이 46%로 나타났다.
데프니 쿽 부회장은 “이 같은 비율이라면 총 60억 달러의 경제력이 뉴욕시에서 삭감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뉴욕시 주민들의 이주를 막기 위한 생활 조건과 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AARP는 50세 이상 주민에게 세금 보조, 건강 상품, 여행, 보험 등 각종 할인 혜택에 대한 정보를 영어와 스페인어, 한국어, 중국어 등 각종 언어 지원을 하고 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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