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은 대세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다시 증명하고있다. 이들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정규 8집 ‘신발장’은발표와 동시에 수록곡 모두가 각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다. 인기는 오래 이어지고 있다.
"음악을 전략적으로 만들지 않아요. 성공을 위한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면 그건 음악이 아니라 제품이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만들면 잘 팔릴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잘 되는 건 행운이죠."(투컷)
"’신발장’을 만드는 데 2년이 걸렸어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 슬럼프에 빠져서잠적하기도 했었어요. 혼자 생각이 쓸데없이 많아졌던시기를 보냈죠. 10년간 음악 해온 걸 생각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부담감도 느꼈고 호불호가 갈린전작에 대한 부담도 있었어요."(미쓰라)
잘하던 것들은 더 갈고 닦았다. 미쓰라는 "많이 하는사람이 잘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타블로는 항상 무언가를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록곡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원망같은 감정이 느껴질 때 그걸 최대한 긍정적인 걸로 승화하고 바꾸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들이에요. ‘당신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 가장 큰복수는 당신이 행복한 것’이라는 메시지죠."(타블로)
’신발장’은 밝은 복수다. 복수를 듣는 사람부터, 복수해낸 이들까지 유쾌해지는 음악이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나요. 그런 일 중에서 음악을 하는 일은 안 힘든 쪽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에게즐거움 줄 수 있는 일이잖아요. 힘들다는 표현 자체가안 맞는 거 같네요."(타블로)
<오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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