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8)과 뮤지컬배우 김사은(29)이 13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했다.
성민과 뮤지컬 등을 통해 친분을 다진 배우 유준상이 사회를 봤다. 성민의 슈퍼주니어 동료 려욱 등이 축가를 불렀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결혼은 성민이 처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성민이 유부남이 돼도 팀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가 ‘품절남’이 되는 것 역시 성민이 유일하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달 뮤지컬 ‘프리실라’를 함께 관람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주변에 목격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삼총사’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성민이 ‘삼총사’에서 연기한 주인공 ‘달타냥’은 극 중 ‘콘스탄스’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김사은은 이 콘스탄스를 맡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성민은 2005년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아킬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홍길동’ ‘잭더리퍼’ 등에 출연했다.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4집 ‘컬러풀(COLORFUL)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1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에 진출한 뒤 ‘삼총사’ 등에 나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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