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당국, 안전 불량 들어 메디케어 환급금 1% 줄여
워싱턴주 전역에선 17개 병원 제재
킹 카운티 병원의 절반가량과 워싱턴주 전체 병원의 3분의1 이상이 입원환자의 위생 및 안전관리 불량 판정에 따라 연방 당국의 메디케어 치료비 환불금을 삭감 당하게 됐다.
이들 중 킹 카운티 병원은 스웨디시 병원 2곳(체리 힐, 퍼스트 힐-발라드), 노스웨스트, 하버뷰 등 시애틀 지역의 4개 메디컬센터와 아번의 종합치료 메디컬센터, 렌튼의 밸리 메디컬센터 등 6개로 킹 카운티 전체 병원 13개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주 전역의 48개 병원 가운데서는 17개 병원이 불량판결을 받아 지난 10월1일부터 내년 9월말까지 이어지는 현 회계연도에 연방정부의 메디케어 환불금을 1% 삭감 당하는 처벌을 받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721개 병원이 적발됐으며 이들의 1년간 삭감된 환불금 총액은 3억7,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저 부담 의료보험법(ACA)’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감염되는 증상(HACs)’을 조사해 발병률이 높은 병원들 가운데 상위 4분의1에 대해 메디케어 환불금을 삭감토록 하는 벌칙규정을 두고 있다.
HACs는 혈액 또는 수액 주사에 사용되는 주사기나 튜브가 불결해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 방광에서 소변을 유도해내는 튜브가 불결해 질병에 감염되는 경우 및 욕창, 골절 등 입원과정에서 부주의로 일어나는 복합증세 등을 근거로 채점된다.
채점은 우수(1점)부터 최악(10점)까지 매겨지며 7점 이상을 받은 병원들이 메디케어 환불금 삭감의 처벌을 받게 된다. 제재 받은 킹 카운티 병원들 가운데서는 아번 메디컬센터가 9.35점으로 가장 열악했으며 7.075점을 받은 퓨알럽의 굿 사마리탄 병원은 문턱 바로 전에서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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