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주택에서 5일 밤8시경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퍼시픽 하이츠 브로드웨이와 스타이너 스트리트 코너에 위치한 이 주택은 현관 문과 주차장이 현재 불에 그을린 상태다. 방화범은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으며 집주인은 연기 냄새를 맡은 후 바로 불길을 진화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 대변인 알비 에스파르자는 "방화범 추적 조사중에 있고, 용의자 신변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행히 큰 재산 피해와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영화로 유명하게 된 이 주택은 현재 의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그는 병원 손님과 분쟁중이라고 경찰에게 밝혔다.
이 주택은 1993년 대 힛트작 가족코메디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주요 배경 장소였다. 고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에서 이혼으로 헤어져있는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서 여성 가정부로 위장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아버지 역할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이 작품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면서 윌리엄스의 가장 주목할만한 성공작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이 주택은 지난해 8 월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후 기념 장소가 되면서 팬들이 현관에 촛불과 꽃들을 놓고 가기도 했다.
<김성순 기자>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촬영 주택앞에서 6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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