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통한 애플 헬스ㆍ민간보험 가입자 58만명
러셀 윌슨 등 가입촉구 홍보 나서
워싱턴주 당국이 공식 건강보험 상품거래소인‘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주민 수가 예상보다 적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주 당국은 지난해 12월23일까지 상품거래소를 통해 가입절차를 마치고 1월1일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을 10만7,071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2만7,753명은 신규 가입자이며 나머지 7만9,318명은 기존 보험플랜의 갱신자였다.
당국은 오는 2월15일 마감 때까지 상품거래소를 통해 모두 21만5,000명이 올해 분 민간 건강보험 상품을 구입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마감이 40여일 정도 남은 상태에서 목표의 절반만 가입한 것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혜택을 위해 주 상품거래소를 통해 가입한 주민은 모두 14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7만9,00여명만이 갱신했고, 나머지 6만여명은 현재까지 갱신하지 않은 상태다.
상품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2월15일까지만 가입하면 벌금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갱신을 하지 않고 있는 기존 고객 6만여명에다 신규 가입자들이 한 푼이라도 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 막판 가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오는 2월1일부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월23일까지 가입을 완료해야 하며, 2월15일까지 가입하면 3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계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3%미만 저소득층이어서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은 워싱턴주 저소득층 보험인 ‘애플 헬스’ 가입자는 현재까지 47만1,602명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애플 헬스 대상자는 연중 어느 때라도 가입해도 되고, 벌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소득이 연방 빈곤선 133%이상~400% 미만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민간 보험을 구입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애플헬스 대상자가 아닌데도 2월 15일까지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19살 이상 어른은 325달러, 19살 미만 어린이는 162.5달러의 정액벌금과 연 소득 2% 가운데 높은 쪽으로 벌금을 물게 된다. 의료보험은 아니지만 벌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상조회 상품 등도 나와 있다.
워싱턴주는 주민들의 보험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최근 시애틀 프로풋볼팀인 시혹스의 쿼터백 러셀 윌슨과 리차드 셔먼이 출연해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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