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 재학생 저소득층 비율 50년만에 과반 넘어
4인가구 4만4,123달러 미만 MD 43%·VA 39% 달해
버지니아 전체 공립학교 재학생 중 39%, 메릴랜드 주 재학생의 43%가 저소득 가정 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 공립학교 재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년 만에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도 전국 공립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 자료를 근거로 서던교육재단(The Southern Education Foundation)이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원부터 12학년까지의 전국 공립학교 재학생들 중 51%가 연방정부가 규정하는 4인가정 저소득 한계선인 연소득 4만4,123달러 미만 가정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 가정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주로 71%, 가장 낮은 주는 뉴햄프셔주로 27%였다.
콜럼비아 대학 마이클 레벨 박사는 “이같은 현상은 불경기 회복시기부터 가중된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가 주요 원인”이라며 “중산층이 붕괴하고 있다는 큰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