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MD주지사가 21일 주 상원에서 한인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메리 엘렌 바바라 주대법원장 앞에서 제 62대 주지사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메릴랜드에 래리 호건 주지사 시대가 열렸다.
호건 주지사(공화)는 21일 애나폴리스 소재 주정부 청사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 62대 MD 주지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호건 주지사의 부인 유미 호건 씨는 미국 역사상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지사 부인이 됐다.
호건 주지사는 취임식에 앞서 이날 낮 12시 주상원에서 의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지사 선서를 했다. 이어 눈이 내리는 가운데 주정부 청사 앞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에 참석, 또 한 번 취임선서를 했다.
호건 주지사는 19발의 예포 발사 후 가진 취임사에서 “메릴랜드는 이제 친 비즈니스 정책을 위해 문을 활짝 연다”면서 “튼튼한 재정, 경제성장, 개혁, 공정을 원칙으로 초당파적으로 메릴랜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어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와 나는 이 역사적인 취임식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당파를 떠나서 보다 나은 메릴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호건 주지사는 “번창하고, 성장하고 그리고 혁신적이면서 모든 주민들의 필요에 대답하는 메릴랜드를 만들자”면서 “메릴랜드를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곳일 뿐만 아니라, 가정을 만들고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자녀들과 함께 취임식 단상에 앉아 남편의 주지사 취임을 지켜봤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한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강도호 총영사를 비롯 지미 리 메릴랜드주 소수계 조달부 장관, 문미애 래리 호건 선거 캠페인 한인 후원회장, 매튜 리·손종락 주지사 인수위원, 헤롤드 변 버지니아한인공화당 이사장,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 이양호 한국일보 워싱턴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미국국가를 한인 바리톤 이광규 씨가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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