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대사, 콜린 파월 초등교서 한국어 수업 참관
안호영 대사가 린다 클리포드 교장에게 주미대사관이 기증한 책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호영 대사가 21일 한국어 집중이수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버지니아 센터빌의 콜린 파월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안 대사는 파월 초등학교 린다 클리포드 교장과 환담하면서 한국어 집중 이수 프로그램의 도입 시기와 효과, 참가 학생들의 반응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대사관 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다른 나라를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나라 말을 배우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이 10~20년후 한미간 관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전 워싱턴에서 일할 때에는 한국어 집중이수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주미대사로 부임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었다”면서 “오늘 와서 직접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뿌듯하고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린다 클리포드 교장은 “스페인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이중언어 집중이수 프로그램을 하는 학교는 페어팩스에서 50여개 학교가 있지만 한국어 프로그램이 포함된 곳은 파월 초등학교가 유일하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어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교육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종철 교육참사관과 안미혜 교육원장이 동행한 이날 안 대사의 학교 방문은 교장 환담과 한국어 수업 참관에 이어 주미대사관의 동화와 역사 소재 만화, 초등학생 교양 서적 등 한국어 서적 150여권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파월 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 유치반부터 한국어 집중이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 2학년까지 수학과 과학, 한국어 등 3개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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