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호건 부부가 취임식장에 입장하고 있다(위). 수십명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 호건씨가 소속된 한인미술가 협회 회원들이 자리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취임식은 애나폴리스 지역에 12시15분경 내리기 시작한 눈과 거의 동시에 시작됐다. 취임식 참가자들은 “눈은 풍요함의 징조”라며 “호건이 주도할 메릴랜드가 크게 발전할 조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수십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호건 주지사 취임과 첫 한인 퍼스트레이디 탄생을 축하했다.
특별히 미술가인 유미 호건 주지사 부인을 축하하기 위해 한미미술가협회 김홍자 이사 등 회원들이 참석했고, 이외에도 장직상 전 MD 한인회장, 박충기 연방특허청행정판사, 헤롤드 변 버지니아한인공화당 이사장, 장혜자 전 미주세종장학재단 이사장, 이종화 미주세종장학재단 초대회장, 정현숙 수도권MD한인회 수석부회장, 유영위 메릴랜드세탁협회 고문, 한태일 경향가든교회 목사, 백웅기 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장도 자리를 지켰다. 김상태 씨(공인회계사)는 “메릴랜드 주 역사상 한인 주지사 부인 탄생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기뻐하기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서울에서 온 유미 호건 여사의 이종사촌동생 이은희씨는 “한국에서 눈이 오면 축복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희씨 가족에게는 주정부가 한인 경관을 특별 배정, 경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밥 얼릭 전 MD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자신의 행정부에서 인사처 장관으로 재직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정권 재탈환을 축하. 주지사 선거 캠페인 도중 수많은 찬조연설을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보수도 못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취임식에는 닉슨 대통령 행정부 당시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관련, 공화당 닉슨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며 초당파적인 모습을 보인 호건 주지사의 부친 로렌스 호건 시니어 전 연방하원의원이 참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취임사 도중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함께 포옹하기도.
○…취임식에는 1,000여명이 참석, 눈을 맞으며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후 주 의사당에서 리셉션에는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취임식 참석자들이 모여 큰 혼잡을 빚었다. 저녁 8시에는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에서 취임식 축하 갈라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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