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의원 방한 소감 및 한반도 정세 밝혀
최근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정치인들과 잇단 만남을 갖고 돌아온 대표적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방한소감과 함께 자신의 재선을 도와준 한인들에 대한 감사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SF총영사관이 주최한 한국전참전용사에게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이 끝난 후 가진 한인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혼다 의원은 자신의 재선에 도움 준 한인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밝힌 뒤 방한소감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품위와 사려 깊은(gracious and thoughtful)분이었으며 가족이라는 측면에서 통일을 바라보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혼다 의원은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 "개성공단과 같은 사업으로 한국의 발전상을 알게 된 북한 노동자가 북한 내부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주변국 특히 중국은 한국의 통일에 대해 환영할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슈를 제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란 질문에 2007년 결의안 통과 당시 일본TV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당시 리포터가 ‘일본 사람의 외모를 갖고 있으면서 왜 이런 결의안을 추진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것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고 했다"라며 인권이 우선임을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1980년대 가주 의회 의원시절 교과서 관련 위원회에 소속되어 일했던 적이 있었음을 언급한 뒤 "그때 일본 관련 분량을 많이 늘어나게 했다"면서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관련 내용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이어 "일본의 전후세대를 위한 올바른 교육은 태평양전쟁에 직접 참전했던 일본 군인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전했다.
<이광희 기자>
SF총영사관이 주최한 한국전참전용사에게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이 끝난 후 가진 한인언론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혼다 의원이 한동만 총영사와 손을 굳게 잡고 믿음과 신뢰를 함께 한다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에드윈 탄 혼다 의원 보좌관, 마이크 혼다 의원, 한동만 총영사, 이상렬 부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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