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시장실 아태주민국장에
베트남계 데이빗 도 씨 임명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한인 구수현씨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아태주민국(OAPIA)의 새 국장으로 베트남계 데이빗 도(David Do·27·사진)를 임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도 국장은 식품주류협 신년모임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워싱턴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계 최초로 DC 시정부 고위직에 임명돼 영광이며, DC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인들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 국장은 베트남 패망 후 피난민으로 미국에 정착한 베트남계 2세다.
메릴랜드 대학원에서 도시개발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도 국장은 “근래에 DC의 치안이 놀랄 정도로 개선됐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단체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국장은 애드리언 펜티 및 빈센트 그레이 시장 행정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DC 부시장실 경제개발 및 계획국(DMPED) 근무시 지역사회 기반 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보조금을 홍보와 관련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일한 경험도 있다.
도 국장은 “지역사회 옹호 및 참여활동을 통해 DC 내 아태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바우저 시장, 시의회, DC 정부 기관에 아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아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조정을 도울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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