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회 글사랑방 모임...워싱턴문학 출판기념도
워싱턴문인회(회장 권귀순) 새해 첫 글사랑방 모임이 24일 우래옥에서 열렸다.
권귀순 회장은 “김주영 작가는 소설 ‘객주’를 쓸 때 옆구리에 원고보따리를 끼고 보부상들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찾아다니며 글을 썼다. 그는 글쓰기를 반성문이라 생각하며 반성문을 통해 삶의 의미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 말했다”라면서 “글을 어떻게 썼는지, 생명까지는 아니어도 반성문 쓰듯 진실하고 치열하게 글을 썼는지, 자기성찰을 깊이 하고, 뼈를 깎는 진지한 글쓰기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주요행사로 ‘정호승 시인 초청 문학 강연’(3월21일)과 ‘열린 낭송의 밤’(4월 25일)을 발표했다.
‘워싱턴문학’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는 회원끼리 조촐하게 작은 출판기념회를 갖고 오요한 시인의 시 ‘부추’를 비롯 각 장르별로 수록 작품 한 편씩을 낭송했다.
30여 회원이 참석한 모임에서는 소설가 황보 한 박사가 새 문인회원으로 가입했다. 황보 박사의 부인 역시 소설을 쓰는 박숙자 회원(문인회 소설문학회장)으로 문인회에서는 드물게 부부회원의 기록을 갖게 됐다.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이 처음 참가해 각 문학회별로 토론을 벌인 작품발표시간에 시문학회에서는 김미영씨의 ‘내맘 속에 흐르는 당신’과 손지아씨의 ‘길’ 등 10여 편, 수필문학회에서는 양상수씨의 ‘새해 소망’외 회원수필 8편, 소설문학회에서는 신인문학상 수상자 정은선씨의 ‘기억’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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