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 교수(원광대 정치학)는 25일 저녁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와 미주희망연대 워싱턴이 페어펙스 소재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해방 이후 한미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연 강연회에서 “21세기형 통일은 화해와 협력”이라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남과 북은 각각 다른 통일 방안을 갖고 있지만 상호 공존과 화해, 교류 협력은 기본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며 “북한과 친하지 않고서는 통일의 길을 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무조건적으로 북을 추종하는 ‘종북’과 달리 북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북을 제대로 알고 친해져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친북’ 개념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전쟁이 아닌 통일을 향한 유일한 통일정책은 화해와 협력을 기초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체제 통합이나 지역 통합은 결국 전쟁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줄여 나가고 평화적 상황을 만들며 궁극적으로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우리 민족 앞에 놓여진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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