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상임집행위원회가 워싱턴지회장으로 김병철 씨를 인준 결정<본보 22일 A3면>한 것에 대해 폴라 박 회장 및 7명의 전임회장들이 “본부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에게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
폴라 박 회장은 “월드옥타의 재심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3일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강병목 부회장에게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한에는 “월드옥타 정관에 따르면 위법자는 징계위에서 제명하게 되어 있는바, 김병철 회장은 연방법원에서 이민사기로 형을 받아 한인사회에 무리를 범한 바 있으므로 신속한 제명 처리를 요청한다”는 내용과 함께, “회장의 임기가 정관 제17조에 따라 2회로 정해져 있으나, 임기중 사퇴한 제8대 박제순 회장의 잔여임기 절반 이상을 수행하고 9대 회장 직을 수행한 김병철 회장은 2회를 모두 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철 회장이 회계보고와 감사에 불응하고 있고, 3년간 차세대무역스쿨 정부지원 공금유용혐의가 판명될 경우 월드옥타의 정부지원금 수령에도 심각한 상황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폴라 박 회장은 “김의근 초대회장을 비롯한 모든 전임회장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항의서한을 각각의 명의로 발송했다”면서 “월드옥타 임원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얻고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서한에서 폴라 박 회장 및 전임회장들은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워싱턴무역협회 분규 상황을 상임집행위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표결을 진행한 강병목 부회장 등을 강하게 비판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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